MSCI 한국지수, 삼양식품·한화시스템 신규 편입…“자금 유입 기대”

MSCI 한국지수, 삼양식품·한화시스템 신규 편입…“자금 유입 기대”

기사승인 2025-05-14 10:13:26
MSCI. 연합뉴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한화시스템과 삼양식품이 새로 편입됐다. 반면 에코프로머티와 엔씨소프트는 제외됐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5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을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밸런싱은 오는 30일 장 마감 이후 진행된다. 

MSCI는 지수의 투자 가능성과 복제 가능성을 위해 종목 편출입 시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 유동비율, 외국인 투자 가능성 등을 고려한다. 또한 지수 안정성을 위해 완충(buffer) 조건을 두고 종목 편출입을 제한한다.

앞서 증권사들은 5월 MSCI 편출 유력 종목으로 엔씨소프트와 에코프로머티를 선정한 바 있다. 해당 종목들의 경우 주가 하락세로 MSCI 한국 지수 컷오프(편입 기준 시가총액)인 4조1800억원을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신규 편입된 한화시스템과 삼양식품의 경우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상장기업이 MSCI 지수에 들어갈 경우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펀드 자금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 1700억원, 삼양식품은 2100억원 수준의 매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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