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7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6105억원으로 26.5%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508억원으로 17.9% 늘어났다. 이는 SK그룹 내 알짜 반도체 기업을 연달아 자회사로 편입하며 실적 개선한 것으로 풀이됐다.
SK에코프랜트는 지난해 말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현 SK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 등 반도체 핵심 소재 기업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최근에는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SK머티리얼즈 자회사 4곳의 편입 계획도 발표했다. 각각 포토소재, 식각가스, 블루도판트, 프리커서 등 반도체 공정상 핵심 소재를 제조하는 기업들이다.
반도체 관련 기업의 자회사 편입으로 반도체 사업 신규 매출 확대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착공이 매출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잇단 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반도체 생산 인프라 조성, EPC(설계·조달·시공), 고부가 소재·모듈·리사이클링까지 아우르는 반도체 종합 서비스 사업자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핵심 소재 전문 회사 4곳의 편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해 재무 건전성 및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