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심우정 검찰총장이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는 전날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 사유는 건강상의 이유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한 바 있다. 국회는 같은 해 12월, 부실 수사를 이유로 이들을 탄핵소추했으나,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이들은 탄핵소추 98일 만에 직무에 복귀했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는 사표가 수리되기 전까지 정상 출근해 선거 관련 범죄 대응 등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퇴직 예정일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전날인 다음 달 2일로 알려졌다. 면직 여부는 법무부에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