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글을 통해 국민주권 개헌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서 서거하신 지 16년이 흘렀다”며 “권양숙 여사님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는 바위처럼 단단한 기득권에 맞서 싸우고, 늘 노동자와 약자의 편에 섰던 분이었다”며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뜨겁게 일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모든 권력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국민주권 개헌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비록 진영은 달랐지만, 진영을 넘어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추구한 분이었다”며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말씀하셨던 그 마음 잊지 않겠다. 김문수 후보와 함께 국민통합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제왕적 대통령이 아닌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등의 정치 개혁을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