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골드만삭스와 WM·IB 전략 논의…“글로벌 수익모델 벤치마킹 나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골드만삭스와 WM·IB 전략 논의…“글로벌 수익모델 벤치마킹 나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상황 및 국내외 이슈 대응 전략 공유
WM, IB 사업전략 관련 논의 통해 경쟁력 강화 해법 모색

기사승인 2025-05-25 09:00:03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오른쪽). 신한금융그룹 제공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8일부터 일주일간 유럽 주요 거점을 순회하면서 현지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골드만삭스 경영진과 만나 자산관리(WM)·투자은행(IB) 부문의 경쟁력 강화 해법을 논의했다.

25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의 이번 일정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해외 투자자와 직접 소통으로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이행 상황 공유, 글로벌 수익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 회장은 주요 투자자들과의 미팅에서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 한국의 대선 국면 등 국내외 이슈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신한금융의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공유했다.

아울러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상황과 올해 목표인 △ROE 50bp 개선 △CET1 비율 13.1% 이상 △주주환원율 42% 이상 달성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설명하면서 시장과의 약속을 일관되게 이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진 회장은 이번 유럽 방문 기간 중 골드만삭스 경영진과의 연쇄 미팅도 진행했다. 앤써니 굿맨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공동대표, 로넌 브린 금융산업 담당 전문 이사와 함께 자산운용 등 IB 부문 강화 및 그룹 WM과의 시너지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후 크리스 프렌치 골드만삭스 EMEA PWM 공동대표와 만나 차별화된 글로벌 WM 전략과 조직운영 방식, 글로벌 WM 비즈니스 확장 방향 등을 논의했다.

진 회장은 마지막 일정으로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았다. 해당 지역은 최근 에너지·인프라·방산 분야의 신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진 회장은 현지 진출 법인 및 KOTRA 관계자들을 만나 산업동향 및 금융수요 전망을 들으며 새로운 글로벌 시장 개척의 밑그림을 그렸다는 게 신한금융 측 설명이다. 

진옥동 회장은 “해외 투자자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한국 경제와 신한금융의 전략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 또한 중요한 밸류업 전략”이라며 “신한금융은 글로벌 금융사의 강점을 국내 현실에 맞게 적용해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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