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적함대’ 젠지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개막 16연승을 질주했다.
젠지는 2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2라운드 DRX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16연승을 달린 젠지는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1시드 결정전 직행을 확정했다. 반면 DRX는 이날 패배로 ‘로드 투 MSI’ 진출에 실패하며 3~5라운드를 라이즈 그룹에서 치르게 됐다.
젠지가 1세트 초반부터 DRX를 압박했다. 바위게 싸움에서 적극적인 교전 유도로 대량 이득을 챙긴 뒤, 오브젝트 중심 운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DRX는 젠지의 기세에 눌리며 이렇다 할 반격에 실패했다. 젠지는 25분 ‘에이스(5인 제거)’를 띄우며 경기를 손쉽게 끝냈다.
양 팀은 2세트 팽팽히 맞섰다. DRX는 탑을 키웠고, 젠지는 바텀에 힘을 줬다. 여기서 DRX가 한발 앞섰다. 21분 아타칸 버프를 내줬으나, ‘에이스(5인 제거)’를 띄우며 2000골드 이상 리드했다. 밀리던 젠지는 29분 바론 전투 때 균형을 맞췄다. 바론에 시선이 쏠린 DRX를 노리며 4대1 킬 교환에 성공했다.
이때 ‘룰러’ 박재혁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트리스타나를 잡은 박재혁은 33분 ‘점프쇼’를 펼치며 킬을 쓸어 담았다. DRX는 박재혁을 막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젠지는 37분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