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준석과 만남 추진 중”…홍준표 ‘미래 투자’ 발언에 보인 반응은 [21대 대선]

김문수 “이준석과 만남 추진 중”…홍준표 ‘미래 투자’ 발언에 보인 반응은 [21대 대선]

金, 정치개혁안서 尹 대한 반성 담았냐고 묻자 “당시 정상적 당정 협의 넘었다”

기사승인 2025-05-25 15:09:14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충남 논산시 홈플러스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윤상호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위한 만남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사전투표가 오는 29~30일에 진행되는 만큼 그 전까지 협상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김 후보는 25일 공주 공산성에서 선거 유세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 후보와) 여러 각도에서 만날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된다, 안 된다’는 말하기 어렵다”며 “원래 우리는 한 뿌리였기 때문에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이 후보에 대한 투표는 미래 투자’ 발언에 대해 “특별히 코멘트하지 않겠다”면서도 “미래를 보면 기다릴 수 있지만 현재 시점으로 보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여러분들이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이날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 “이 후보에 대한 투표는 사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이 발표한 당정관계 재정립 관련 정치개혁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무개입을 한 것에 대해 반성하는 내용을 담았냐는 질문에 “대통령과 당의 관계가 정상적인 당정 협의를 넘어섰다. 당의 자율적이고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했다”며 윤 전 대통령 개입에 대한 사과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대통령 자신의 과도한 당무에 대한 개입과 공천 개입, 주요 의사결정에 개입하는 걸 차단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하고 그 장치를 만들겠다”며 “수직적 관계가 지나쳐서 당 자율성이 없어지는 그런 폐해를 반드시 고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련해 구체적 방안을 묻자 “당이 우선 혁신돼야 한다. 능력 있고 도덕적인 당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당헌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용기 있고 실력 있는 사람이 많이 일할 수 있도록 바뀌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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