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서울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책임진다…“조기 발견·치료 통합 지원”

경희대병원, 서울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책임진다…“조기 발견·치료 통합 지원”

기사승인 2025-05-27 14:26:58
경희대학교병원 전경. 경희대학교병원 제공

경희대학교병원은 지난달 30일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와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진단’을 위한 서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업무협약 기간은 협약일로부터 당해 연도까지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추적 관리 등 사후 관리 체계 구축 △상담·검사·진료의 신속한 연계 지원 △외상 후 스트레스 및 자살 예방을 위한 교육지원 △정신건강 관련 진료 및 분석을 포함한 전문 연구 추진 등이다.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진단 및 상담 프로그램은 내달부터 11월까지 매주 1회 별도 진료 시간을 추가로 편성해 운영된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원섭·백명재·이아라·이상민 교수가 진료를 맡는다.

오주형 경희대학교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예방·연구를 연계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소방공무원의 심신 안정을 위한 선제적 진료체계를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경희대병원은 서울시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의료지원 확대를 위한 협약에도 참여한다.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서울시 소방공무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상담·검사·치료·약제비 등 외래·입원 의료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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