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는 68개 임대점포 가운데 41개 점포의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 합의를 완료하며 임대료 조정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과도하게 높은 임대료를 합리적 수준으로 재조정하겠다며 임대점주들과 협상을 진행해오고 있다.
홈플러스는 “총 68개 임대점포 중 41개 점포의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 합의를 완료함에 따라 회생의 필수 요소인 임대료 조정에 큰 진전을 보이고 있어 회생절차 성공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최종 답변기한이 도래함에 따라 해지권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번 1차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던 17개 점포 외에 아직 협상이 진행 중에 있는 10개 점포에 대해 법원의 승인을 받아 추가로 계약 해지를 통보할 예정”이라며 “이는 단순히 해지권이 소멸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27개 점포 임대주들과는 향후로도 계속 협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 조정안이 다소 과도하다는 지적과 관련해 국내 회생절차와 유사한 미국 Chapter11 절차에서 실제 진행되었던 소매점포 임대차계약 조정 사례를 보면 임대료는 평균 35%~44% 감액된 바 있으며 계약 해지는 100건 중 35건으로 약 35%에 이르는 점을 볼 때 당사가 제안한 조정 안이 과도하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일부 임대주들과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 하더라도 해당 점포 소속 모든 직원들의 고용은 보장할 계획으로 이로 인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며 “해당 점포 직원들에게는 ‘고용안정지원제도’를 적용해 인근 점포로 전환 배치하고 직원들이 새로운 근무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