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17연승을 질주했다.
젠지는 29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2라운드 KT 롤스터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17연승을 달린 젠지는 1~2라운드 전승에 단 한 걸음을 남겨뒀다, KT는 7연승에 실패하며 9승8패를 기록했다.
젠지가 1세트를 선취했다. KT는 세트 초반을 잘 풀어냈지만, 중반부터 와르르 무너졌다. 오브젝트 컨트롤, 교전 등 모든 면에서 밀렸다. 젠지는 경기 내에서 팀 합을 맞춰가며 25분 만에 이겼다. ‘캐니언’ 김건부의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2세트는 일진일퇴 공방 구도로 진행됐다. KT가 젠지를 천천히 누르는 그림이었으나, 젠지도 절정의 한타력을 통해 균형을 맞췄다. 이때 승부의 추가 KT로 기울었다. KT는 27분 한타 대승을 거뒀고, 곧바로 바론을 처치했다. 기세를 탄 KT는 다음 턴에 진격해 경기를 끝냈다.
팽팽했던 3세트, KT가 먼저 균형을 깼다. 연이은 교전에서 매번 승리하며 골드 차를 벌렸다. 본대 힘에서 밀린 젠지는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면서 후반을 도모했다. 젠지는 29분 긴 대치 끝에 KT를 내쫓고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KT도 좋은 판단을 통해 젠지의 스노우볼을 막아냈다.
장기전으로 향한 경기에서 결국 젠지가 웃었다. 젠지는 37분 바론으로 상대를 끌었고, 진영을 잡은 뒤 압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