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내란 세력의 단일화 물 건너가…국힘은 한계 정당” [21대 대선]

윤여준 “내란 세력의 단일화 물 건너가…국힘은 한계 정당” [21대 대선]

기사승인 2025-05-30 11:11:35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무산과 관련해 “내란 옹호 세력들의 단일화 시도가 물 건너갔다”고 발언했다.

윤 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명분 없는 공세였으니 당연하다”며 “단일화는 실패했지만, 저들의 낡고 잘못된 정치행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스스로 사람을 키우지 않고 대선 때만 되면 외부 사람을 데려와서 국면을 모면해 보려는 한계 정당”이라며 “그것도 모자라 만만한 제3후보를 흔들어 주저앉히고 공짜표나 얻어 가려는 구걸 정치 집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기 비전과 사람도 없는 정치, 이것이 보수를 자처하는 국민의힘의 실체이고, 그 한계치를 넘어 폭발한 것이 바로 윤석열 참사”라며 “윤석열 참사는 구걸 정치와 한계 정당의 결과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반성은커녕 아직도 내란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과거로 회귀하려는 저들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기회주의와 저급한 패거리 문화밖에 없다”며 “제대로 된 보수의 가치나 신념은 없다. 이런 정당과 후보에게 어떻게 표를 줄 수 있으며 어떻게 국정을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정농단과 무속, 내란으로 얼룩진 윤석열 참사가 다시 있어서는 안 되기에 단호히 심판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자”고 강조했다.

김 후보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손잡은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패색이 짙어졌음을 보여주는 하책”이라며 “이재명 독재를 막으려 힘을 합친다는데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그는 “불법 계엄으로 권위주의 정권을 수립하고 삼권분립과 민주주의를 중단시켜 장기 집권을 획책한 내란 세력과의 연애야말로 명백한 반민주 독재 연대가 아닌가”라며 “단언컨대 이낙연 전 총리와 연대는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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