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기 추락사고 민·관·군 합동조사위 출범…“조사 착수”

초계기 추락사고 민·관·군 합동조사위 출범…“조사 착수”

위원장은 해군안전단장…육·공군 및 민관군 합동 구성
“사고 조사 위해 민간 전문가까지 조사위 포함”

기사승인 2025-05-31 19:48:23
30일 경북 포항시 동해면 해군 초계기 추락 현장에서 해군 관계자들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군은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해상초계기 P-3CK 추락 사고 관련 “민·관·군 합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 활동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31일 해군에 따르면 위원회는 해군안전단장을 위원장으로 하며, 해군 안전단·수사단·해양과학수사센터와 공군 항공안전단, 육군 항공사 등 군 당국, 해양경찰청, 항공기 정비업체 등 민관군 합동으로 구성됐다. 

P-3 국내 도입 당시 기체 개조를 맡고 도입 이후 창정비를 실시해온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문가들도 조사위원회에 참여한다.

해군 관계자는 “향후 사고조사에 필요하면 관계 기관과 민간 항공전문가를 추가로 투입할 것”이라며 “조사의 투명성과 신뢰성,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타군뿐만 아니라 민간 전문가까지 조사위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9일 경상북도 포항경주공항(해군 포항기지) 일대에서 이착륙 훈련 중이던 해군 P-3CK 대잠수함 초계기 1대가 오후 1시 49분께 포항 남구 야산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를 포함한 탑승자 4명이 모두 순직했다.

해군은 관제탑에 저장된 항적 자료와 사고기 음성녹음저장장치, 기체잔해 등을 분석하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양다경 기자
ydk@kukinews.com
양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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