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당선되면 정치활극…환란 위기 막아야” [21대 대선]

이준석 “이재명 당선되면 정치활극…환란 위기 막아야” [21대 대선]

경기 안양 평촌 로데오거리, 수원 일대 유세
“내란과 계엄 벗어나 다시 포퓰리스트 손에 환란”
尹 호소문 두고 “윤석열=김문수=국민의힘”

기사승인 2025-05-31 22:10:41 업데이트 2025-05-31 22:11:21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이준석 캠프 제공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만약 당선되면 또다시 복수, 내란 종식, 청산 이런 얘기를 하면서 대한민국을 정치 활극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31일 오후 경기 안양 평촌 로데오거리와 수원 일대 유세에서 “대한민국을, 계엄을 통해서 위험에 빠뜨린 세력은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그에 못지않게 알량한 권력이 있으면 정적을 제거하는 데에 쓰겠다고 하는 세력 또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제가 이재명 후보 아들의 아픈 면을 지적했더니 바로 저한테 형사적으로 책임지라고 얘기하고, 민주당 의원들은 제게 제명 시도를 하겠다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현명하기 때문에 다 알고 판단한다. 저는 그래서 두렵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앞으로 더 강하게 반민주적인 행태를 하는 그들에게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경제 관련 공약에 대해서도 재차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지난 6개월 동안 내란과 계엄의 위기를 벗어나 다시 포퓰리스트 손에 환란의 위기를 겪을 순 없다”며 “누군가가 우리에게 25만원을 주겠다면서 뽑아달라 이야기 한다면, 우리는 어차피 ‘당신의 돈이 아닌 것을 알고 있다’고 이야기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서도 막판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대통령이 김 후보를 지지하는 호소문을 낸 것을 두고 “대한민국의 지난 6개월의 혼란은 윤 전 대통령 때문”이라며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의 지지 의사를 명시적으로 거부하지 않으면 윤석열=김문수=국민의힘”이라고 적었다.
양다경 기자
ydk@kukinews.com
양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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