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AI 기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출시 外 메리츠증권·현대차증권 [쿡경제]

한국투자증권, AI 기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출시 外 메리츠증권·현대차증권 [쿡경제]

기사승인 2025-06-02 14:41:43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9일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 운용 서비스를 출시한다.   메리츠증권은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전용 ELS(주가연계증권) 8종을 출시한다. 현대차증권은  최근 탄소시장 주요 이슈와 동향, 전문가 인사이트 등을 담은 ‘탄소금융 이슈 리포트’를 발간했다.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AI 기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상품 확대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9일부터 업라이즈투자자문과 협력해 AI 기술을 활용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 운용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상품으로, 지난 4월 선보인 디셈버컴퍼니의 ‘로보어드바이저’에 이어 고객의 다양한 투자 성향과 니즈를 반영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연간 900만 원 한도 내에서 개인형 IRP 1계좌당 1계약 방식으로 제공되며, 고객은 24시간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제휴된 업라이즈투자자문은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운용을 담당하며, 고객에게는 안정성과 보안성, 적정성을 검증받은 알고리즘 기반 상품을 제공한다. 상품은 코스콤 테스트베드를 통해 검증되었으며, 수익률 정보도 공시된다. 현재 6개의 RA 알고리즘 상품이 우선 제공되며, 향후 라인업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김순실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본부장은 “고객의 소중한 연금 자산을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이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확대와 함께, 6월 말 한국투자신탁운용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며, 앞으로도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연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의 노후 자산 증대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 온라인 전용 ‘SUPER ELS’ 8종 출시


메리츠증권은 MTS 전용 ELS(주가연계증권) 8종을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지수형 4종, 종목형4종으로 구성돼 있다.

지수형 상품의 기초자산으로는 S&P500, 유로스톡스50, 코스피200, 니케이225 총4개의 글로벌 주요 지수들을 사용했다. 원금손실 조건인 낙인(Knock-in)베리어는 40~45%이며 연 수익률은 7.0~9.5%이다.

종목형 상품은 미국주식 투자 활성화로 투자자에게 인기를 끌고있는 엔비디아,테슬라, 팔란티어 총 3개의 우량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채택해 출시했다. 다만 최근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원금손실 조건인 낙인(Knock-in)베리어를 보수적인30%로 설정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ELS 8종은 만기 3년, 조기상환 기회가 6개월마다 주어지는 스텝다운 구조이며 투자자의 다양한 요구에 발맞춰 월지급형 ELS와 리자드형 ELS도 각각 1종씩 포함됐다.

매월 수익을 받는 월지급형을 제외한 7종의 ELS는 만약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평가일에 각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만기 베리어 이상이거나, 기초자산 모두 한 번이라도 낙인(Knock-in) 베리어 미만으로하락한 적이 없다면 총 3년 치 이자와 원금을 받을 수 있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종가가 만기상환 배리어 미만이며, 투자기간 중 어느 한 기초자산이라도 낙인 베리어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다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LS 청약은 이날부터 13일 정오까지 메리츠증권 MTS ‘메리츠 SMART’로 가능하며 숙려대상투자자는 오는 9일까지 할 수 있다.

최소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으로 1만원 단위 청약이 가능하다. 발행일은 6월 13일로이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으로 결정된다. 아울러 메리츠증권은 이번 ELS 출시를 기념해 1000만원 이상 가입 시 1만원 상당의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는이벤트도 진행한다.

메리츠증권은 자체 출시 ELS의 브랜드를 ‘Super ELS’로 정하고 주말과 비영업일에도 청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내년 12월 말까지 시행되는 Super365 계좌 ‘제로 수수료’ 이벤트에 이어 ‘Super ELS’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디지털 관리자산을 빠르게 늘릴 계획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이번 Super ELS 온라인 플랫폼 런칭을 통해 타사와 차별화된 상품 솔루션과 혁신적인 디지털 투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 ‘탄소금융 이슈 리포트’ 발간


현대차증권(사장 배형근)은 지난 5월 27일, 최근 탄소시장 주요 이슈와 동향, 전문가 인사이트 등을 담은 ‘탄소금융 이슈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배출권 가격 및 거래량 등 시장 데이터, 국내외 정책 변화, 국제 사례 분석, 정부 지원사업 정보 등 다양한 내용을 다뤘다. 탄소 시장을 금융 기관의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유용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한 점이 타 기관 리포트와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특히, 전문가 인사이트 부문에선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인 장희선 고려대 교수의 기고를 확인할 수 있다. 장희선 교수는 제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과 일본의 GX(녹색전환) 추진전략을 소개하며, 우리나라의 탄소 중립을 위한 기업 지원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집 기획으로 제21대 대선 후보들의 기후·에너지 공약을 비교 분석해 금융 투자자 및 기업 관계자들이 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 영향력을 사전에 가늠해볼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탄소 규제의 기업 담당자들을 위한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의 최신 지침 내용도 상세히 담았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이번 리포트는 탄소 시장에서의 금융 회사의 역할과 의미를 시장참여자들과 소통하는 데 의의가 있다”이라며 “앞으로도 탄소 금융 관련 양질의 콘텐츠 제공을 통해 시장 참여자들의 이해를 돕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 리포트는 현대차증권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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