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차기 원내대표 선출 절차에 돌입하고 오는 12~13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당규 개정 이후 처음으로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반영되는 투표다.
민주당은 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6월 국회의장 후보와 원내대표 선출에 권리당원 투표 20%를 반영하도록 당규를 개정했다.
권리당원 사전투표가 끝나는 13일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를 진행한다. 민주당 원내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5~6일 이틀 간 후보 등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관례상 3･4선 중진 의원들이 주로 원내대표 출마에 나선다. 이에 이번 선거에는 4선 서영교, 3선 김병기·김성환·조승래 의원 등이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이번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차기 원내대표는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해 개최되는 민주당 임시 정기전국당원대회 전까지 원내와 더불어 당 전체를 이끌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