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리 이끈 문미라·위재은, 나란히 WK리그 14·15R MVP 선정

팀 승리 이끈 문미라·위재은, 나란히 WK리그 14·15R MVP 선정

문미라, 전방 압박과 연계 플레이로 14라운드 MVP 선정
위재은, 해트트릭으로 화천KSPO 시즌 최다 득점 견인…15R MVP
소감 전한 위재은 “기다려온 해트트릭, 동료 최유정 덕분에 완성”

기사승인 2025-06-10 18:31:03
해트트릭을 달성한 위재은이 1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경주한수원WFC 문미라와 화천KSPO 위재은이 각각 2025 WK리그 14라운드와 1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문미라는 지난 5일 상무여자축구단과 원정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4-0 완승을 견인했다. 경기 시작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패스 타이밍을 통해 동료들과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다.

두 골 모두 문미라의 위치 선정과 마무리 능력이 돋보였다. 첫 골은 상대 수비를 압박한 뒤 이어진 크로스를 정확히 마무리했고, 두 번째 골은 후반 중반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침착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지난 9일 경주한수원 홈경기에서 진행됐고 MVP 부상으로 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 쿠첸의 밥솥이 수여됐다.

15라운드 MVP로 선정된 화천KSPO 위재은은 9일 화천생체구장에서 열린 창녕WFC와 홈경기에서 전반 28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위재은은 공·수 전환 시 빠른 판단력과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연속 득점을 성공시켰고 시즌 최다 득점 경기를 만든 주역이 됐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화천KSPO 홈경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5 WK리그 15R MVP 위재은은 “오래 바라고 기다려왔던 득점을 해트트릭으로 장식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면서 “해트트릭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해 준 최유정 선수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는 MVP 선정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각 경기 별 MVP로는 14라운드에서 창녕WFC 이은영, 수원FC 강채림, 세종스포츠토토 골키퍼 류지수가 선정됐고 15라운드에서는 서울시청 한채린, 수원FC위민 송재은, 인천현대제철 장창이 각각 선정됐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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