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놀이기구 ‘후룸라이드’의 보트가 운행 중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롯데월드 측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20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 후룸라이드가 운행 도중 평지 구간에서 보트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며 탑승객 4명 전원이 물에 빠졌다. 이중 2명은 찰과상 등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기구는 급하강 구간 이후 평지에서 회전하던 중 약 90도 가까이 옆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기구는 운행이 중단됐으며, 탑승객들은 직원 안내에 따라 모두 하차했다. 현재 후룸라이드는 운영을 멈춘 상태다. 경찰이나 소방에 대한 별도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상황 발생 즉시 직원이 현장에 도착하여 안내를 진행했다”며 “현재 해당 승객 응대와 함께 사고가 일어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고, 정밀 기술 점검과 테스트 운행 등을 거쳐 안전 점검 후 운행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