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0월 방한 시 북·미 정상회담 위해 김정은 만날 수도”

“트럼프, 10월 방한 시 북·미 정상회담 위해 김정은 만날 수도”

박지원 “이 대통령이 메신저 역할을 수행해야”
“한·미 정상회담 불발,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

기사승인 2025-06-18 15:36:51
지난 2018년 6월 12일(현지 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할 경우 북·미 정상회담이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박 의원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차 10월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이 시기에 판문점 등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은 북·미 소통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메신저 역할을 하면서 ‘코리아 패싱’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처럼 중재자 또는 메신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정부가 먼저 유화 제스처를 취하고 대화 국면으로 유도하는 것은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새 정부의 대북 조치에 대해선 “이 대통령이 대북 전단 금지 의사를 보이면 북한도 오물풍선 발사를 자제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G7 정상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불발된 것에 대해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나토에서 좀 더 얘기를 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다경 기자
ydk@kukinews.com
양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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