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달 회장 “크라운해태 임직원, 오사카서 공연…전통음악 아름다움 전 세계 알려”

윤영달 회장 “크라운해태 임직원, 오사카서 공연…전통음악 아름다움 전 세계 알려”

기사승인 2025-06-24 10:17:36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과 서울예대 학생들이 지난 22일 ‘2025 오사카엑스포’ 야외 팝업스테이지에서 ‘경기민요’ 공연을 하고있다. 크라운해태 제공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지난 22~2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5 오사카엑스포’에서 서울예대 학생들과 함께 ‘오사카엑스포 크라운해태 한음회 공연’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야외공연장과 실내공연장에서 하루 2회씩 4차례 공연을 마쳤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오는 9월 충북 영동에서 열리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글로벌 홍보를 위해 준비한 해외공연이다.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과 서울예대 학생들이 22일 ‘2025 오사카엑스포’에서 ‘판놀이’를 선보이고 있다. 크라운해태 제공

공연팀은 22일 오후 1시와 5시 오사카엑스포 한국관에 인접한 팝업스테이지에서 두 차례 야외 공연을 열었다. 최고 기온이 32도에 이를 정도로 무더운 날씨임에도 공연 무대는 해외 관람객들을 붙잡았다는 설명이다. 이어 23일 같은 시간대 두차례 열린 실내 공연은 메인 공연장 중 하나인 페스티벌 스테이션에서 펼쳐졌다. 공연 시작 전 관람석은 모두 채워졌다.

특히 무대 위의 주인공들이 일반 회사원이라는 사실이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리투안타나비치에네 오사카엑스포 리투아니아 전시관 정부 대표는 “회사원들의 공연이지만 정말 훌륭하고 아름다운 음악 공연이라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크라운해태 임직원 공연팀은 15여년간 국악을 익혔다. 여기에 서울예술대 국악전공학생 15명도 함께 해 공연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크라운해태 관계자는 “무대 앞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낯설지만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음악에 큰 환호성과 박수를 보내며, K-국악 특유의 흥겨움을 함께 즐겼다”고 전했다.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23일 ‘2025 오사카엑스포’ 실내 페스티벌 스테이션에서 ‘사물놀이 삼도농악가락’을 공연하고 있다. 크라운해태 제공

공연은 종묘제례일무 ‘보태평지무 희문’로 시작했다. 이어 경쾌한 경기민요와 웅장하고 신나는 판소리 떼창으로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장면이 연출됐다. 사물놀이(삼도농악가락)에서는 북과 꽹과리가 어우러지며 한국 전통 음악 특유의 폭발적인 흥을 전했다. 또 서울예대 학생들의 퓨전 국악은 외국인들에게 조금은 익숙하지만 신선한 새로움을 전했다.

한편 공연 현장에서는 공연을 찾은 해외 관람객들에게 국악엑스포 리플렛과 기념품을 나누는 등 적극적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글로벌 홍보도 이뤄졌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임직원들의 해외 국악 공연으로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9월에 충북 영동을 더 많은 세계인들이 찾아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운 향기를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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