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수사 착수 준비…16개 사건이 수사 대상

김건희 특검, 수사 착수 준비…16개 사건이 수사 대상

기사승인 2025-06-24 19:23:29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수사팀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수사 착수 준비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앞서 검찰 내 금융·증권 분야 공인전문수사관을 파견받은 데 이어 금융감독원과 국세청에 인력 파견을 요청하는 등 증권범죄와 자금추적 등을 담당할 인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민 특검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팀 임시 사무실에 출근했다. 특검팀은 각 수사팀에 사건을 배정한 후 당분간 경찰·검찰·금감원 등에서 받아온 수사기록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 준비기간 중이라도 신속한 증거 수집이 필요할 경우 관련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특검법 규정에 따라 필요한 자료의 추가 확보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팀은 이날 금감원에 3명, 국세청에 1명 파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거래소와 예금보험공사에도 각각 2명, 3명 파견을 요청하는 등 증권·금융범죄 수사 인력을 확보하는 중이다.

검찰의 금융·증권범죄 수사 전문가인 윤재남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과장은 이미 특검팀에 합류해 임시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와 관련한 주가 조작 의혹 △코바나컨텐츠 관련 전시회에 기업들이 뇌물성 협찬을 제공했다는 의혹 △고가 명품 수수 의혹 등 16개의 사건을 수사 대상으로 삼는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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