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심 한복판, 회색 고층 빌딩 사이로 초록 숲이 고요히 자리를 틀었다. 지난 5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공개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일곱 번째 ‘그린플러스 도시숲’이 보라매공원에 조성된 것이다.
약 1200㎡ 규모의 이 숲에는 꽃댕강나무, 고광나무, 조팝나무 등 탄소 저감 효과가 높은 수종 총 3127그루가 식재됐다.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줄 녹지공간은 이렇게 탄생했다.
이같은 도시숲은 단발성 ‘사회공헌’ 사업이 아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2022년 서울시와 체결한 ‘그린플러스 도시숲 프로젝트’ 협약을 시작으로, 구로 천왕근린공원과 서리풀 도시자연공원 산책로, 보라매공원 등 7곳에 도시숲을 조성해왔다. 지난해에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뚝섬한강공원에만 5520그루를 식재했다.
그린플러스 도시숲 프로젝트는 지난 2021년 메르세데스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현을 위해 새롭게 추가한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 활동의 일환이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수치로도 그 효과가 확인된다. 출범 이후 지금까지 식재된 수목은 2만7000그루 이상에 달한다. 연간 탄소 저감량은 6만7500톤(t)에 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탄소중립 실천은 아이들에게도 이어진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키즈’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탄소중립-기후행동-체험교육’이라는 3단계 커리큘럼을 갖췄다. 창작키트와 워크북, 플로깅백, 교육 영상 등 시청각 자료를 포함한 교육 콘텐츠는 어린이들이 직관적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그린플러스키즈 프로그램은 실제 그 교육 효과성을 인정받아 2023년 10월 환경부로부터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지정됐다. 또한 지난해 412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 결과,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과 실천 의지가 평균 2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14년부터 사회공헌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이라는 슬로건 아래 11개 공식 딜러사와 메르세데스 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천은 미래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변화에 이르기까지 오랜 노력이 필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실천하는 파트너로서, 나눔을 넘어 지속가능한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여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