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한국벤처투자, 해외투자 활성화 위해 맞손 外우리은행·통신대안평가 [쿡경제]

국민銀-한국벤처투자, 해외투자 활성화 위해 맞손 外우리은행·통신대안평가 [쿡경제]

기사승인 2025-06-25 13:55:49
KB국민은행이 한국벤처투자와 ‘해외투자자의 국내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이 안전한 전세 계약을 지원하기 위해 ’전세지킴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대안평가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알뜰통신 이용자들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B국민은행은 5일 한국벤처투자와 ‘해외투자자의 국내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제공.


국민銀-한국벤처투자, 해외투자자 투자 활성화 위해 맞손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한국벤처투자와 ‘해외투자자의 국내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KB국민은행·한국벤처투자는 국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전문가들이 나서 해외 투자자들의 실무적 어려움을 돕고, ‘벤처투자 특화 점포’도 운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해외 벤처캐피털의 국내 기업 투자 규모가 연간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유망 벤처기업들이 KB국민은행과 함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 AI ‘전세지킴이’로 전세사기 차단 

우리은행이 임차인의 안전한 전세 계약을 지원하기 위해 테라파이의 전세안심케어 플랫폼 ‘세이프홈즈’와 제휴해 ‘우리WON뱅킹’앱에서 ‘전세지킴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전세정보 진단서비스다. 임차인이 부동산의 주소와 보증금만 입력하면 △보증금 안전도 △임대인 위험정보 등을 종합 분석해주는 간편진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계약 기간 중 등기부등본 변동사항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등기변동알리미'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전세계약 체결 이후에도 임차보증금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부동산 등기부 정보 △법률정보 △경매정보 등을 점검해 주는 정밀진단 서비스가 유료로 제공된다. 우리은행 고객은 연 1회 무료, 추가 진단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세지킴이는 아파트 등 집합건물뿐 아니라 다가구·단독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까지 진단이 가능하다. 사전에 전세사기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법률·경매 정보를 함께 제공해 임차인의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세사기 걱정 없는 기본사회를 만들고 임차인에게 책임이 전가되지 않도록 ‘전세지킴이’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대안평가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지난 24일 오전 협회 사옥에서 알뜰통신 이용자들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통신대안평가 제공.

통신대안평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MOU 체결

통신대안평가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지난 24일 오전 협회 사옥에서 알뜰통신 이용자들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금융 이력 부족으로 기존 금융정보 기반의 신용평가를 받기 어려운 금융소외계층도 통신 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및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양 기관 간 상호 협력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주요 협력 분야는 △통신이용자 금융 접근성 제고 △통신을 매개로 한 금융범죄 예방 서비스 발굴 △통신 이용자 권익 증진 및 보호를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통신대안평가는 비금융정보인 통신3사의 통신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알뜰통신 정보 수집 체계의 한계로 알뜰통신 이용자 정보 기반의 신용평가 및 금융 서비스 혜택 제공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협회는 통신분야 신용정보집중기관으로서 관리 중인 정보와 시스템 인프라를 활용해 알뜰통신 이용자들도 신용평가 및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통신대안평가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금번 협약을 통해 통신3사 고객뿐만 아니라 알뜰통신 고객까지 신용평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비금융데이터를 이용한 전국민 신용평가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문승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통신정보의 활용을 통해 알뜰폰 이용자도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협회는 지속적인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이용자 권익 증진은 물론, 보이스피싱 등 통신·금융 범죄예방을 위한 서비스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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