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병원은 지난 25일 오후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에서 ‘2025년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참여기업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전했다.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은 보건의료 분야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사업이다. 보건복지부가 연구역량과 기반시설이 우수한 병원을 선정하고, 인프라 개방을 통해 창업기업의 기술과 제품 고도화 및 병원과 기업 간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인하대병원은 올해 해당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병원 중심의 의료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번 교류회는 바이오·의료 분야 스타트업과 병원, 투자기관 간 실질적 협업 기회를 확장하고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 인라이트벤처스 등 바이오 및 벤처투자 전문가의 강연을 시작으로 참여기업 20개사의 피칭 발표, 병원·기업의 자율 네트워킹 등으로 이어졌다. 참여기업들은 비대면 건강 모니터링, 인공지능(AI) 문진,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 영상 플랫폼, 재생연고 및 고령화 대응 제품 등 다양한 혁신 기술과 아이템을 공유했다.
인하대병원은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임상 중심의 기술 실증 환경 제공 △의료진 피드백 기반 공동연구 확대 △기술 사업화 연계 투자 유치 지원 등을 통해 참여기업의 성장을 적극 도울 방침이다.
최광성 인하대병원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단장(의생명연구원장·피부과 교수)은 “이번 교류회는 병원과 기업, 투자기관이 직접 소통하며 협업 가능성을 확인한 뜻 깊은 자리였다”며 “참여기업들이 임상 기반의 기술 실증과 사업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