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일 “李 대통령 먹고사는 문제 강조…野 새 정부 도와야”

채현일 “李 대통령 먹고사는 문제 강조…野 새 정부 도와야”

“송미령, 국정철학 동의하면 함께 할 수 있어”
“박찬대·정청래 당대표 누가 해도 잘할 것”

기사승인 2025-06-27 10:09:53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희태 기자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임명을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통합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또 차기 당대표는 어떤 후보자가 해도 잘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 의원은 27일 YTN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이념·진영보다 먹고사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했다”며 “송 장관은 윤석열 정부 때 임명했지만, 국정 철학에 동의하면 함께 할 수 있어 발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정부가 갈라치기와 진영 논리, 이념으로 온 국민을 힘들게 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국민만 바라보고 뛰는구나 싶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국민을 똘똘 뭉치는 정치를 앞장서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 의원은 권성동 의원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철회 요청에 관해 “권 의원이 이 대통령과 악수를 하기 전 어떤 말을 할지 생각했을 것이다. 준비된 멘트로 보인다”며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핵심 인사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란으로 민생과 경제가 파탄 났고, 새 정부는 인수위원회도 없이 시작했다. 그렇다면 (야당은) 새 정부를 도와줘야 한다”며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대부분 (의혹이) 다 소명됐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박찬대 전 원내대표와 정청래 의원 모두 당대표로 손색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두 분이 손을 잡고 들어왔다. 오는 8월 2일 전당대회가 축제 분위기가 될 것”이라며 “어느 누가 되더라도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전 원내대표와 정 의원이 협치가 가능하겠냐’는 물음에 “두 분 다 다선으로 관록 있는 정치인들이다. 당시에는 윤석열 정부가 불통이었으니 싸울 수밖에 없었다”며 “이 대통령이 통합과 실용을 강조하는 만큼 야당과 대화하고 많이 경청할 것”이라고 답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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