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일부터 각국에 관세율 적은 서한 보낼 것”

트럼프 “4일부터 각국에 관세율 적은 서한 보낼 것”

기사승인 2025-07-04 08:46: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4일(현지시간)부터 각국에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를 방문하기 위해 워싱턴DC를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아마도 내일부터 일부 서한을 하루에 10개국씩 여러 나라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서한에 “당신이 20%나 25% 또는 30%의 관세를 내게 될 것 등의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베트남과 이미 타결한 무역 합의 외에) 두어건의 다른 합의가 있는데, 내 생각은 관세를 적은 서한을 발송하는 것”이라며 “그게 훨씬 쉽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상호관세 유예 기간 만료(오는 8일) 전부터 각국에 대해 책정한 상호관세율을 통보하기 시작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대한 상호관세를 지난 4월 2일 책정한 뒤 같은 달 9일 시행에 들어갔으나 곧바로 이를 90일 유예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 유예 만료 시점을 시한으로 삼아 각국과 관세율, 무역균형, 비관세 장벽 철폐 등을 둘러싼 무역 협상을 진행해왔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