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경기 평택시 캠프험프리스 바커필드 연병장에서 유엔군사령부(유엔사) 창설 75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1950년 7월 7일 대한민국을 침공한 북한군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창설한 유엔사는 호주와 벨기에,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 등 22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데릭 매콜리 유엔사 부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유엔사는 국제협력의 상징이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 김홍수 예비역 대령과 황수곤 예비역 병장 등 6·25 전쟁 참전용사들도 참석했다. 김 예비역 대령은 1950년 낙동강 전투에 참전했고 인천상륙작전 이후 북진에도 함께했으며, 황 예비역 병장은 학도병으로 참전해 수도사단 기밥연대에 복무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