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우 女축구 감독 “국내에서 하는 대회, 우승 목표” [쿠키 현장]

신상우 女축구 감독 “국내에서 하는 대회, 우승 목표”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7-08 14:23:29 업데이트 2025-07-08 14:25:51
신상우 한국 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2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안컵 여자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송한석 기자

신상우 감독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자신 있게 우승을 다짐했다.

신 감독은 8일 오후 2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여자부 기자회견에 참석해 “국내에서 하는 대회인 만큼 우승이 목표”라며 “우승하기 위해서는 첫 경기인 중국전을 이겨야 해 지금 중국전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동아시안컵 여자 대표팀에는 시작 전부터 악재가 나왔다. 최유리, 김진희가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캡틴’ 이영주와 박수정도 하차했기 때문이다. 주장인 이영주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무려 11년째 A대표팀 수비와 중원을 지키고 있는 핵심 자원이다. 

최유리도 A매치 67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은 핵심 공격수다. 김진희는 신상우호 출범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한 수비 자원이다. 신상우 감독은 대체 자원으로 현슬기, 맹다희, 김유리를 선택했는데 26명까지 선발할 수 있음에도 25명으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 중 맹다희, 김유리는 첫 A대표팀 발탁이다. 

신상우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있어 안타깝고 아쉽지만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고 훈련도 잘 적응하고 있다”며 “지금 기존 선수와 신예들의 조합이 잘 어우러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신 감독은 “랭킹은 중국이나 일본이 높지만 홈에서 하는 경기고 날씨도 변수가 있어 자신 있게 우승을 말했다”며 “ 더운 날씨 속에 준비 잘했고 방향성이 맞는다면 내년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월29일 소집된 여자대표팀은 오는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 뒤 1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일본,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만과 차례로 격돌한다. 지난 2022년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한국 여자대표팀은 1승 1무 1패로 3위에 랭크됐다.

용인=송한석 기자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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