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가 경남FC와 맞트레이드로 이찬동을 보내고 우주성을 영입했다.
대구는 11일 경남과 맞트레이드로 베테랑 수비수 우주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미드필더 이찬동은 경남 유니폼을 입는다.
우주성은 2014년 경남FC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군 복무 기간(김천상무)을 제외하고 줄곧 경남 한 팀에서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K리그 통산 284경기 9득점 15도움을 기록 중인 베테랑이다. 특히 뛰어난 위치 선정과 강한 대인 방어,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갖췄으며 중앙 수비와 우측 사이드백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우주성은 정확한 패싱과 경기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공 소유와 빌드업을 중시하는 대구의 전술 색깔과 잘 어울리며 주장직을 맡았던 만큼 출중한 리더십과 모범적인 태도는 동료 선수들에게도 귀감이 될 전망이다. 대구는 이번 영입을 통해 수비 전술의 유연성과 조직력을 강화하고 치열한 하반기 순위 경쟁 속에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우주성은 “경남에서만 뛰다가 처음 이적하게 됐는데 그 팀이 대구라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K리그1 무대에 다시 도전할 기회를 주셔서 영광이고 대팍에서 팬분들 앞에 설 수 있어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팀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을 위해 빠르게 녹아들고 경기장 안팎에서 팀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하루빨리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구FC 공식 지정 병원인 으뜸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우주성은 등번호 55번을 달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