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24일 열린 제360회 임시회 제3차 회의에서 충남도 건설본부와 건설교통국 소관 2025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청취했다.
이날 위원들은 건설안전과 재해예방의 실효성 있는 추진과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당부하며, 지역 현안과 밀접한 주요 사업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고광철 위원장(공주1·국민의힘)은 “공주시 지역의 하천 정비사업과 도로 건설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조속히 추진해달라”며 “아울러 직접 현장을 방문해 공정률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관심으로 철저히 사업을 관리해달라”고 강조했다.
홍기후 부위원장(당진3·더불어민주당)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중 도민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부분은 하천 범람”이라며 “하천 정비사업의 시급성을 분석해 대응하고, 조속한 예산 확보를 통해 반복되는 수해를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기서 위원(부여1·더불어민주당)은 “부실 공사 방지를 위한 감리의 전문성과 역할 강화, 주민 편익 사업 추진 시 사전 문제 파악과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도로 램프 구간 쓰레기 투기 및 미흡한 관리 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정기적인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철기 위원(아산4·더불어민주당)은 “지방하천 개발과 도로 건설사업의 지연은 곧 도민 피해로 이어진다”며 “적기 예산 확보와 공정관리 등 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양경모 위원(천안11·국민의힘)은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하천 준설사업의 장기적 계획 수립과 체계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며 “특히 도로 포트홀 사고에 대한 원인 분석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윤희신 위원(태안1·국민의힘)은 “건설 현장 사무소를 방문해 기본적인 시설관리 미흡을 확인했다”며 “작은 부분부터 안전관리 의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로망 확충과 하천 정비사업은 도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예산을 조기에 확보해 사업 지연을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운 위원(계룡·국민의힘)은 “20년 이상 장기 지연된 건설사업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와 같은 방치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두마~노성 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해선 위원(당진2·국민의힘)은 “도로변 예초작업 중 반복되는 교통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정 기준보다 강화된 안전조치 마련이 필요하다”며 “작업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위한 현장 여건 맞춤형 예방 대책도 수립해 달라”고 요구했다.
행문위 “정체기 온 ‘걷쥬’ 앱 도민 건강 위해 활성화 필요”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24일 열린 제360회 임시회 제4차 회의에서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남체육회 등 6개 기관의 2025년 주요업무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위원들은 ▲유물 도록의 차질 없는 발간 ▲어렵고 난해한 사업 명칭 지양 ▲걷쥬앱 활성화 ▲예산 집행의 투명성 ▲장애인 체육 활성화 ▲우수 학생 선수 유출 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업무보고에서 김옥수 위원(서산1‧국민의힘)은 “최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충남 유물 환수와 관련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격려하고, “환수 도록 및 총서 발간, 도쿄박물관 소장 유물에 대한 도록 발간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물관 등 문화시설의 필요성에 대한 도민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역사문화연구원이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윤기형 위원(논산1‧국민의힘)은 “조직에 결원이 많고 예산 잉여금도 많다는 건 그만큼 효과적인 업무 추진이 어렵다는 의미”라며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인력 충원이나 예산 집행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업무를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K-헤리티지 등 일부 사업 명칭이 너무 난해하고 어려워 도민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다”며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쓰거나 부득이한 경우에는 쉬운 표현을 병기 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어진 충남체육회 업무보고에서 전익현 위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은 “시군에서 아침과 저녁 시간에 일반인, 특히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요가나 체조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나, 주관 기관이 지자체, 문화원, 노인회, 복지부 등으로 제각각”이라며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체육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도민에게 지원하기 위해, 체육회에서 이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진하 위원(예산2‧국민의힘)은 “걷쥬 앱이 지난 6년간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지만, 최근에는 이용률이 정체되며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단순 가입에 그치고 실제 활용하지 않는 사례가 많은 만큼 충남체육회의 핵심 사업으로서 다시금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광희 위원(보령1‧무소속)은 종목단체 사무국장 활동비가 투명하지 않게 집행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최 위원은 “해당 예산은 지난 심의 당시 집행 방식 개선을 전제로 편성된 것”이라며, “명확한 지급 기준 수립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현숙 부위원장(비례‧국민의힘)은 “어르신 체육활동의 일환인 그라운드골프의 경우, 대회 개최가 가능한 전용 골프장이 부족하다”며 “전국 규모의 대회 유치가 가능하도록 적합한 경기장 조성과 체육 인프라 확충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오인철 위원(천안7‧더불어민주당)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했지만 우수한 학생 선수의 타 시도 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것 같다”며 “충남교육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타 시도의 체육 정책이나 현황 등을 수시로 파악하여 우수한 학생 선수를 육성하고 과도한 유출을 방지해달라”고 주문했다.
농수해위 “남부출장소, 예산 삭감으로 존립 위기 직면”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는 24일 충남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에서 제360회 임시회 제4차 농수산해양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농수해위는 충남도 남부출장소를 비롯해 농업기술원, 수산자원연구소 소관 2025회계연도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연희 위원장(서산3·국민의힘)은 “남부출장소가 6차 산업 발굴에 초점을 두고 신중하게 논의해 철저한 신규 사업 계획을 통해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벼멸구 관련해 “폭염으로 인해 벼멸구 발생이 더 빨라지고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예찰과 적시 방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강조했다.
신영호 부위원장(서천2·국민의힘)은 육상 김 양식과 관련해 “다른 지자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질 정도로 좋은 사업”이라며 “그러나 양식을 위해 많은 부지가 필요한 등 경제성이 굉장히 떨어져 어민들의 우려가 크다”고 꼬집었다.
김복만 위원(금산2·국민의힘)은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농산물에 관해 “소비자들이 GAP 농산물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시중에서 일반 농산물과 동일한 대우를 받고 있어 인삼 농가가 인삼 재배를 포기하면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GAP 농산물에 대한 홍보와 함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어 남부출장소 예산과 관련해 “2024년 대비 26억이 감액돼 현재 예산이 38억에 불과하고 직원도 14명밖에 없어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며 “필요하다면 농축산국과의 협력을 통해서라도 충분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제안했다.
박미옥 위원(비례·국민의힘)은 “한때 전국에서 우리 도가 최고의 양식 기술로 인정받았던 칠갑상어 양식 사업이 쇠퇴해 연구가 종료됐다가 올해부터 어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교육 신청이 계속되고 있다”며 “어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좀 더 관심 두고 연구를 재개하고 사업 확장을 위해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농산업 직업 홍보 체험 센터에 대해 “핵심적인 교육 내용을 정립하고 교육기관과 연계해 전문성이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주고, 현재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센터 조성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에 더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