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7일 내란 특검 출석…“적극 협력하는 것이 마땅”

우원식, 7일 내란 특검 출석…“적극 협력하는 것이 마땅”

“특검의 사명과 역할, 지지‧존중”

기사승인 2025-08-05 15:34:05
우원식 국회의장이 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만나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오는 7일 내란 특검팀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우 의장은 5일 입장문을 통해 “특검으로부터 참고인 조사 협조 요청이 있었다”며 “특검의 요청을 수용해 이번 목요일, 특검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직 국회의장이 수사기관에 출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특검의 사명과 역할을 지지 및 존중하고 적극 협력하는 의미에서 직접 출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란 특검에는 진상을 규명하고 나라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담겨 있다”며 “사건과 관련한 모든 피의자와 참고인, 증인들은 특검의 요청에 협력하는 것이 마땅하다. 국회의장도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직접 12·3 비상계엄 사태를 해제한 만큼 진실 규명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장은 비상계엄으로 계엄군에게 침탈당한 피해 기관의 대표이자 비상계엄을 해제시킨 주체”라며 “진실을 규명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엄정하고 신속한 진실규명이 헌정질서의 온전한 회복이고 국민 통합의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민주주의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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