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부 장관, 취임 첫 일정으로 무안공항 방문

김윤덕 국토부 장관, 취임 첫 일정으로 무안공항 방문

기사승인 2025-08-06 17:44:02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했다.

6일 국토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무안공항 내 희생자 분향소와 쉘터를 찾아 장기간 체류 중인 유가족을 위로했다. 또 유가족 대표단과 만나 진상 조사 과정과 피해 지원 제도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유가족을 만난 김 장관은 “유가족 여러분들과의 만남이 제 책임의 첫 걸음”이라며 “사고조사 과정에 의혹이 없도록 설명과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힘쓰고 지원 대책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유가족들에게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만전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김 장관은 무안공항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시설 개선 현황과 조류 탐지레이더 설치 등 조류충돌 예방강화 대책 추진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이 현장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며 “각 기관에서는 지난 4월 마련한 항공안전 혁신방안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추가로 필요한 과제는 현장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발굴해 제안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유가족 목소리가 피해지원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 자주, 더 가까이에서 듣고 살피겠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하늘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치의 빈틈 없는 항공안전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달 29일 인사청문회에서 “취임 후 첫 공식 현장 일정으로 무안공항을 찾아 유가족을 만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이번 방문이 그 약속을 이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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