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李대통령에 감사…국민주권정부 성공 뒷받침 동력 생겨”

조국혁신당 “李대통령에 감사…국민주권정부 성공 뒷받침 동력 생겨”

“검찰 개혁 선봉 서겠다”…5대 개혁 협력 의지 드러내

기사승인 2025-08-11 17:19:42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4월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

조국혁신당은 조국 전 대표의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완전한 회복과 국민주권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개혁에 강한 동력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고심 어린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행은 “윤석열 검찰권 오남용으로 고통받던 건설노조, 화물연대 등 노동자들과 구여권 인사들에 대한 사면 복권이 이뤄졌다”며 “이재명 국민주권정부가 출범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 정권이 망가뜨리려던 대한민국의 위로와 통합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제는 민주 진영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조국혁신당이 선봉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조 전 대표의 내년 지방선거 또는 재보궐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대행은 “조 전 대표의 출마 여부는 너무 앞서간 얘기”라며 “지금 중요한 건 내란 청산과 개혁과제를 향해 어떤 일을 하느냐 하는 것이다. 그 중심에서 저희 당과 조 전 대표가 어떤 구심점 역할을 할 건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의 사면을 계기로 혁신당은 검찰개혁을 포함한 5대 개혁에 화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김 대행은 “개혁5당이 국민 앞에 약속한 검찰, 사법, 감사원, 언론개혁과 반헌법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헌특위) 설치 등 5대 개혁을 완수하겠다”며 “추석 귀성선물로 국민께 보고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혁신당은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 이후 첫 일정에 대해선 “당분간 걱정해 준 당원과 국민을 찾아뵐 것 같다. 조 전 대표와 상의해서 당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은 “첫 일정은 공개로 하긴 부담스러울 것 같고 비공개로 진행할 것 같다. 조 전 대표도 가급적 비공개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했다”고 부연했다.

향후 전당대회 일정에 대해선 “조 전 대표가 복귀하면 ‘혁신당 2기’가 시작되어야 한다. 당을 리빌딩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크다”며 “(전당대회 시점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는 한 바 없지만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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