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상반기 순이익 1314억원…사상 최대치 실적 경신

토스증권, 상반기 순이익 1314억원…사상 최대치 실적 경신

기사승인 2025-08-14 13:26:59
토스증권

토스증권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영업수익,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순이익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상반기 만에 초과 달성했다.

토스증권은 14일 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3% 급증한 13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업수익과 영업이익도 각각 102%, 452% 늘어난 3540억원, 13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호실적이다.

이같은 호실적은 해외주식 거래의 투자 편의성 강화와 서비스 고도화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토스증권은 지난 3월 미국주식 애프터마켓 거래 시간을 기존 대비 2시간 연장해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바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해외기업 어닝콜 실시간 번역 서비스 등으로 개인투자자의 투자 경험 개선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웹트레이딩서비스(WTS) 매매 기능 고도화를 통한 서비스 경쟁력 제고도 거래 증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토스증권의 2분기 해외주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 수수료 수익과 환전 수수료 수익도 각각 177%, 129% 늘어났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는 “상반기 해외주식 거래 부문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지난해 연간 실적에 필적하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는 동시에 상품 및 비즈니스 다각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올 하반기 신규 서비스 출시를 통한 상품 다각화 및 기존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해외주식 대차, 해외주식 옵션 등 신규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경험을 제공하고, WTS 기능 개선을 통해 더 매끄럽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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