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한 인터넷 언론사가 영화배우 이세나의 가슴이 드러나는 동영상을 여과 없이 보도해 물의를 빚고 있다. 최근 또 다른 인터넷 언론사가 손예진의 가슴이 드러난 합성사진을 보도한 데 이어 비슷한 사건이 연달이 터지자 인터넷 언론사들의 무책임한 보도 행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 언론사인 ‘조이뉴스24’는 2일 ‘도자기녀 이세나, ‘핸드폰’ 예고편서 상반신 노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송고하면서 이세나의 가슴이 모두 드러나는 동영상을 첨부했다. 2분19초짜리 동영상에는 신인배우 진아 역의 이세나가 남자친구 윤호역의 김남길과 정사를 갖는 장면이 담겨 있다. 해당 장면에는 이세나의 가슴이 수 초 간 공개된다.
이세나는 2007년 ‘도자기녀’라는 인터넷 UCC를 통해 화제가 됐던 인물로 이번에 영화에 데뷔하는 신인배우다.
동영상은 심의 문제로 성인인증을 받아야만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조이뉴스24가 인터넷으로 보도를 하는 바람에 성인인증을 받지 않은 청소년들도 문제의 동영상을 접할 수 있게 됐다.
해당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렇게 노출이 되는 동영상을 누구나 볼 수 있게 보도해도 되느냐”며 비판하고 있다.
다음측 관계자는 “가슴이 모두 노출되는 동영상의 경우 발견 즉시 삭제한 뒤 해당 언론사에 재발 방지를 요청하는데 하루에 송고되는 동영상이 너무 많아 삭제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며 “어찌됐든 문제의 보도에 사용된 동영상은 분명 삭제 대상”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는 동영상 노출이 문제가 되자 2일 저녁 동영상을 삭제한 기사를 다음에 재송고했다. 그러나 다음의 동영상 코너인 ‘TV팟’에 오른 기사에는 3일 오후까지 문제의 동영상이 삭제되지 않은 채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조이뉴스24측은 문제가 일자 “동영상을 미리 확인하지 못해 물의를 빚었다”고 사과하고 즉각 관련 기사를 삭제처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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