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의 초대] 최금희의 그림 읽기(62)](https://img.kukinews.com/data/kuk/image/2025/04/01/kuk20250401000119.222x170.0.jpg)
[인문학으로의 초대] 최금희의 그림 읽기(62)
고흐는 유일하게 팔린 <붉은 포도밭> 이전에 <녹색 포도밭>을 그렸다. 빈센트의 작품 중 ‘유일하게’ 팔린 작품이 <붉은 포도밭>이다. 이는 유화만 따지면 맞는 말이다. 네덜란드 시절 구필 화랑의 화상이던 센트 숙부의 주문을 받고 <헤이그 풍경> 데생을 20길더를 받고 팔았다. 1882년 조카사위인 안톤 모베에게 수채화를 배우고 있을 때 테르스테이흐 씨가 수채화 소품 중 잘된 게 있으면 사주겠다 하여 빈센트를 고무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분명 언젠가 자신의 그림이 팔리리라 믿었다. “테오... [홍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