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 떠나는 20대 여성들 [쿠키청년기자단]
‘나는 한국에서는 경쟁력이 없는 인간이야. 무슨 멸종돼야 할 동물 같아.’ (소설 ‘한국이 싫어서’ 중) 윤가은(20·여·가명)씨는 얼마 전 소설 ‘한국이 싫어서’를 읽었다. ‘한국이 싫어서’는 장강명 작가가 2015년 집필한 소설이다. 지난 8월 영화로도 개봉됐다. 작품은 한국이 싫어서 뉴질랜드로 떠나려는 20대 여성 ‘계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안정한 미래와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외국에서 행복을 찾는다는 줄거리는 많은 청년의 공감을 샀다. 윤씨도 그중 한 명이다. 윤... [최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