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부실’ 우리은행, 전 회장 친인척에 수백억 부정대출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에게 350억원 규모의 부정대출을 내준 정황이 발견됐다. 11일 금융감독원은 ‘은행 대출 취급 적정성 관련 수시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차주를 대상으로 616억원(42건)의 대출을 취급했다. 대출 집행된 당시는 손 전 회장의 재임 기간과 맞물린다. 제보를 받은 금감원은 지난달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우리은행은 손 전 회장 친인척이 전·현직 대표 또는 ... [김영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