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청춘’ 여운 남았다면…‘오월의 달리기’ [권해요]
이은호 기자 =1980년 5월, 광주.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인 명수(조이현)는 여인숙에서 합숙하며 전국소년체전을 준비 중이다. 하루는 동갑내기 친구 정태(최승훈)와 몰래 만화방에 갔다가 죽을 고비에 처했다. 군인 몇이 만화방으로 쳐들어와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잡아 패더니, 거리에선 숫제 총질까지 한 것이다. 가까스로 합숙소에 돌아온 명수는 친구들에게 북한에서 군인이 내려왔다고 떠든다. “인민군 맞당께. 우리나라 군인이 왜 우리나라 사람한테 총을 쏴야.”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속 한 장면이다. 5&...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