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vs 책] ‘정아에 대해 말하자면’ vs ‘무관심 연습’
이준범 기자 = 같은 작가의 소설이어도 장편소설과 단편소설에 대한 평이 엇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나의 장편소설을 내세운 책과 여러 개의 단편소설을 묶은 책도 독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 장편소설이 긴 호흡으로 작품 자체의 읽는 맛을 주무기로 한다면, 단편소설집은 여러 편의 작품으로 작가의 문학 세계를 음미하는 재미가 있다. 최근엔 다양한 형태의 소설집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하나의 주제로 여러 작가가 쓴 단편을 모아 출간하는 앤솔로지도 보편화되고 있고,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연작 소설도 눈에 띈...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