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외식창업에 적합한 사람인가?’ [신간]

‘나는 외식창업에 적합한 사람인가?’ [신간]

기사승인 2023-11-30 18:16:36

최근 창업 트렌드가 달라졌다. 불경기와 명예퇴직 등 생계형 창업에 몰리고 있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적은 자본도 최근 창업의 특징이다. 문제는 성공 여부다. 만약 실패하면 어렵게 모은 자산을 날리게 된다. 생계형인 만큼 가족의 삶까지 흔들린다. 그렇다면 첫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외식창업에 적합한 사람인가?’는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는 분야인 외식창업의 현실을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묻는다. 당신은 창업할 준비가 얼마나 되어 있나요.

‘나는 외식창업에 적합한 사람인가?’는 스스로를 진단해 창업에 대한 준비 상태를 가늠하는 평가도구를 제공한다. 바로 ‘외식창업 셀프 진단툴’이다. 이 진단툴은 오랜 외식사업 경험을 통해 여러 성패 사례를 목격한 저자가 창업 성공 조건을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다. 창업을 시작하는 이들이 스스로를 점검해 자신을 객관화하고 부족한 면을 찾아 보완할 수 있게 돕는다.

서울의 커피전문점, 창원의 파스타전문점, 시흥의 햄버거 프랜차이즈, 김해의 주점 등 창업 사례들은 많은 시사점을 준다. 창업 전 나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야 하고, 잘할 수 있는 것과 모자란 걸 냉정하게 판단해 그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았을 때 아직 준비가 덜 됐다면 창업을 미루는 편이 차라리 낫다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꼭 창업을 해야 하고 사업 분야를 외식으로 정한 이들에게 저자는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업종에 자본에 맞춰 프랜차이즈 가맹 창업을 하라고 권한다. 그리고 시장조사와 업종에 대한 공부를 철저히 하고, 창업 시 주의사항을 체크해야 한다. 그렇게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을 줄이며 창업하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얘기한다.

많은 이들이 외식 장사에 도전한다. 하지만 외식업으로 돈 벌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동시에 성공하면 점포를 평생직장 삼아 제2의 인생을 펼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나는 외식창업에 적합한 사람인가?’는 퇴직 후 창업을 막연히 꿈꾸던 이들에게 현실적인 외식창업의 길을 안내해 준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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