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풍년에도 호텔업계 울상…힘 못쓰는 신라·롯데
‘면세 부진’ 바람이 매섭다. 면세 사업 출혈에 방한 관광객 증가에도 호텔업계는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19일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46만4300명으로 지난해 대비 33.4%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달(146만명)을 처음으로 뛰어넘은 수치다. 그러나 호텔업계는 좀처럼 웃지 못하고 있다. 국내 주요 호텔로 꼽히는 호텔롯데와 신라호텔 모두 3분기 씁쓸한 성적표를 받았다. 호텔신라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162억원이다. 매출 자체는 전년 대비 0.4% 증가했으나, 영업손... [심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