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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북한강 남이섬과 자라섬에 놀러갈 때 배 대신 도르래를 타고 공중으로 건너갈 수 있게 된다.

18일 경기도와 가평군에 따르면 ㈜남이섬은 올해말까지 25억원을 들여 가평 자라섬∼가평 선착장∼춘천 남이섬 1460m 구간에 50∼60m 높이의 철 구조물을 만든뒤 구조물들을 와이어로 연결해 짚-와이어(Zip-wire)를 운행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자라섬에는 다리가 놓여 있어 차량으로 진입할 수 있으나 가평군과 춘천시 경계에 위치한 남이섬은 가평 달전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다. 이 시설이 설치되면 남이섬이나 자라섬을 찾는 관광객들은 의자 형태의 기구를 타고 도르래로 연결된 고공 와이어를 따라 스릴을 즐기며 남이섬과 자라섬을 오갈 수 있게 된다.

짚-라인(Zip-line), 짚-트렉(Zip-trek)으로도 불리는 짚-와이어는 계곡과 계곡 또는 기둥과 기둥을 와이어로 연결한 뒤 도르래를 타고 할강하는 시설로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는 빠른 스피드와 위험을 즐기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하나로 활성화돼 있다.가평=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칠호기자
seven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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