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는 연령이 낮을수록 유행성 독감이 더 잘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전염병대응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일주일동안 독감에 걸린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7.63명이고, 만 19세 이하 환자가 전체 58.1%에 해당됐다.

인플루엔자 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만 7∼19세로 전체의 29.5%를 차지했다. 0∼6세는 28.6%로 뒤를 이었지만 아동·청소년층과 영·유아층의 인구수를 감안하면, 사실상 인플루엔자에 가장 취약한 연령대로 파악됐다.

20∼49세 청·장년층이 26.4%로 다음을 차지했고 50∼64세 11.0%, 65세 이상 4.6%로 이어졌다. 이는 어린 나이일수록 인플루엔자에 잘 걸린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염병대응센터는 올해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전년도 같은 기간(6.28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이 매우 낮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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