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주의보가 발령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발생한 식중독 환자 859명 중 62.5%에 달하는 537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철 식중독에 걸린 사람은 총 1185명이었으며 이중 노로바이러스 환자수는 697명으로 58.8%를 차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음식물이나 사람 사이에 신체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인구 이동이 많은 설 명절 기간엔 특히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 위생 등에 주의해야 한다.노로바이러스는 저온에서도 강해 겨울철에도 감염되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설사·복통·구토 등 식중독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탈수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물을 충분히 마시고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명절 음식 중 육류·어패류는 속까지 충분히 익혀 조리하고, 따뜻한 실내에 오래 보관하면 쉽게 상할 수 있는 음식들은 냉장 보관을 해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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