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수 이미자(68)씨가 최근 MBC TV ‘일요인터뷰 20’ 녹화에서 자신의 최대 히트곡인 ‘동백 아가씨’에 얽힌 비화를 털어놨다.
이씨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은 ‘동백아가씨’ ‘기러기 아빠’ ‘섬마을 선생님’등 세 곡”이라면서 “이 곡들은 가장 히트했지만 부를 수 없었고 음반 제작까지 금지된 곡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1989년 대중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하게 된 사연도 밝혔다. 당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하려고 하자 “‘고무신짝’들이 많이 들어와 질서가 없어지고 문화를 해친다”며 반대하는 분위기가 강했지만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고건 전 총리를 찾아가 그 분의 도움으로 공연이 성사됐다는 것이다.
이씨는 오는 4월 2∼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데뷔 50주년 기념콘서트를 연다. 그는 10대 후반 TV 콩쿠르 프로그램인 ‘예능 로터리’에서 1등을 한 이후 작곡가 나화랑씨로부터 다섯 곡을 받아 데뷔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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