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보건복지가족부 청소년보호중앙점검단은 지난해 하반기에 단속된 성매매 청소년이 상반기보다 배 가까이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중앙점검단은 지난해 7∼12월 6개월동안 위기청소년들의 실태를 점검하면서 성매매 청소년 69명을 단속해 보호 조치했다. 이는 상반기 36명보다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중앙점검단이 성매매를 경험한 청소년 81명을 대상으로 성매매 동기를 조사한 결과, 36명(44.4%)이 ‘생계비 마련’ 때문이라고 답했다. 용돈과 유흥비 마련을 이유로 성매매를 했다는 응답도 30명(38.2%)에 이르렀다. 이 밖에 청소년 유해업소에 출입한 건수도 103건으로 상반기(16건)에 비해 급증했고, 가출도 35건에서 90건으로 늘었다.
박은정 단장은 “성매매 청소년들 중에는 경제난 때문에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많다”며 “불황이 심각해지면서 청소년들이 용돈을 벌기 위해 성매매 유혹에 쉽게 빠져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매매 청소년 69명 외에도 가출 청소년 등 위기에 빠진 청소년 193명을 포함해 총 262명이 가족에게 돌아가거나 쉼터의 보호를 받게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대통령님께 감사" 현수막… 5공 회귀한 인천시?
▶'조커 모방' 벨기에 살인마가 한국계?…日,한국혐오증 심각
▶직장에서 해고 당하지 않고 살아남는 법
▶반라 여성 등장 음란 슈퍼볼 광고 '방송 불가'
▶'초등학생' 이민호 화제…네티즌 "정말 이민호 맞아?" 갸우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