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초까지 100일간 실시한 ‘사랑 릴레이’에 585개 단체와 시민 1471명이 쌀 라면 등 4억3000만원 상당의 후원금품을 접수했다. 이 기간동안 시청과 각동 주민센터에는 하루 10여건 이상의 후원자가 찾아오는 등 소액 기부가 이어졌고, 지난달 22일 설 명절을 앞두고 시청 현관에서 열린 모금 캠페인에 시민 1000여명이 찾아와 2600여만원의 성금을 내놓았다. 지난해 릴레이에 337개 단체와 시민 796명이 2억8800여만원을 모금한 것에 비해 1억4200여만원이 늘어났다. 시는 접수된 후원금품을 198개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 7548가구에 골고루 전달했다.
차준익 주민생활지원과장은 “경제상황이 불투명한데도 자신 보다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시민들의 열기가 뜨거웠다”면서 “해가 거듭될수록 모금 릴레이가 시를 대표하는 사랑 나누기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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