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연쇄살인범 강호순(38) 살인혐의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6일 골프장에 매장된 중국동포 김모(37) 씨 시신을 발굴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9일쯤 발굴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화성시로부터 마도면 고모리 L골프장 조성 전후의 항공사진, 위성사진 등을 제출받아 강을 상대로 매장 추정장소를 확인, 이날 법원에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골프장에 매장된 김 씨의 어머니와 아들 등 유가족을 국내에 입국할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중국 선양한국총영사관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박종기 차장검사는 “골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제 골프장 조성 전후의 항공 사진 등을 토대로 강호순으로부터 매장 추정장소를 확인했다”면서 “영장이 발부되면 경찰과 함께 신속히 발굴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은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 시가 5억원 상당의 상가 점포 2개를 비롯, 은행 예금 및 임차 보증금 등 모두 9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 피해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온누리에 따르면 강은 부동산, 은행예금과 함께 수원시 당수동 축사의 임차보증금 5000만원을 합할 경우 대출 담보액을 빼더라도 무려 7억5000만원이 남는다.
강이 보유하고 있는 재산은 대부분 그가 다양한 보험에 가입한 뒤 각종 사고를 위장해 보험금을 타내는 방식으로 축적한 것으로 보인다. 강은 1998년 11월 트럭화재로 1613만원의 보험금을 탄 것을 시작으로 차량의 화재, 도난, 충돌, 전복과 가게 및 주택 화재 등으로 10년 동안 7억2000만원을 보험금으로 챙겼다. 수원=김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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