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사범중앙수사단에 류동호 검사(사진·사시 41회)가 특별수사기획관으로 파견됐다. 식약청에 검사가 파견되는 것은 처음이다.
8일 식약청에 따르면 류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 소속으로 지난해 사향 불법유통, 부실식품 위생검사 기관 적발, 가짜 벌꿀 유통 등 식·의약품 위해사범 수사를 담당했다.
류 검사는 중앙수사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수사전담조직인 범죄수사부(OCI)처럼 준사법권을 가진 수사전담조직이 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수사 지휘 역할을 하게 된다. 그는 식·의약품 위해사범 수사 경력을 살려 저질불량 원료로 식품을 만들거나 유해물질을 고의로 넣은 행위, 의약품이나 의료기기 위조 및 불법 유통 등에 대해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
류 검사는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분야는 워낙 전문적이어서 경찰이나 검찰이 독자적으로 수사하기 어려웠고, 식약청은 단속에 그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식약청 산하 수사전담조직에서 일하게 되면 효과적인 수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 참사 사건과 MBC ‘PD수첩’ 사건 등을 수사하고 있는 류 검사는 중앙수사단 출범일에 맞춰 합류하지는 않는다. 중앙수사단은 9일 공식 출범한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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