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2011년 열리는 세계유기농대회에 대비해 북한강변에서 수동관광단지에 이르는 24㎞ 주변에 친환경 테마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최근 3개월간 기초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이달말까지 관련 사업계획을 접수해 3월 중 각 마을별로 특색을 지닌 아이템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기초조사 과정에 생태환경 등을 분석한 결과 와부읍 팔당리 여울에 고니 등 천연기념물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시설, 조안면 조안1리에는 초가집과 도라지밭이 있는 전통 농촌마을, 화도읍 금남리 하천부지에 꽃길 조성 등 마을별로 적합한 테마가 제시됐다.
이와함께 시는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테마마을과 관련된 관광특화거리 조성, 도로 확장, 하천부지 활용 등 관련부서의 도시계획을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올 연말까지 시범마을 조성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분석해 시 전역으로 테마마을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석우 시장은 “마을별로 테마가 정해지면 시와 주민이 수행해야 할 역할을 구분하고 기간별로 추진해야할 일을 명시해 특색있는 마을로 가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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