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는 10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정규리그 동부와의 경기에서 81대 68로 승리를 거뒀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6위 안양 KT&G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줄여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24점)과 서장훈(21점)의 활약으로 김주성이 부상으로 결장한 동부를 상대로 손쉬운 경기를 풀었다. 서장훈과 포웰은 골밑과 외곽에 나눠 포진하며 서로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움직임을 선보이며 동부 골밑을 공략했다. 동부는 크리스 다니엘스(25점), 웬델 화이트(15점)가 분전했지만 2점슛 성공률 44%에 그치는 저조한 공격 탓에 발목을 잡혔다.
창원에선 아이반 존슨이 28점을 넣는 등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홈팀 LG가 부산 KTF를 94대 85로 물리쳤다. LG는 4쿼터 초반까지 65-69로 끌려갔지만 막판 대공세를 펼쳐 결국 9점차 승리를 따냈다. KTF 양희승은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인 22점을 기록했지만 팀에 승리를 가져다주지는 못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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